[Y-STAR] Lee Byung-Hun Blackmail Case ([ST대담] '50억 협박사건' 이병헌, SNS 메신저 공개돼 파장?)

2016-03-05 5

톱스타 이병헌과 그를 협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모델 이모씨가 사건 발생 전 주고받은 SNS 메신저 관련 내용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이씨에 대한 선고공판이 15일 열릴 예정인데 이를 앞두고 최근 관련 내용이 알려지면서 판결에 어떤 영향일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세한 소식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와 함께 알아보자.


Q) 이병헌과 이씨가 주고받았다는 메시지의 내용은 무엇인가.

A) 이변헌과 이씨가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7월께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공개된 두 사람이 주고받았다는 SNS 메신저 대화 내용은 그 직후부터 몇 차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인터넷 매체가 관련 내용을 보도했는데...이씨가 저녁 메뉴로 무엇을 좋아하느냐고 묻자 이병헌이 너라고 답하는 등 상당히 아슬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또 관련 보도 내용을 보면 이병헌은 로맨틱 혹은 성공적이라는 단어를 언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파장과 함께 논란을 낳고 있기도 하다. 결국 이번 보도 내용은 이미 가정을 꾸린 이병헌이 모델 이씨를 만난 뒤 상식적이지 못한 언급과 행동으로 사태를 키웠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Q) 그렇다면 이번 SNS 메신저 내용과 관련해 벌어진 논란은 무엇인가.

A) 우선 이번에 공개된 내용만 본다면 이병헌이 모델 이씨에게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다가선 게 아니냐는 시각을 가질 수도 있다. 이병헌이 이씨의 집을 찾아가려 한다거나 여러 가지 언급한 단어 등에 비춰서 그런 시각이 제기될 수 있겠는데...그런 점에서 이병헌에 대한 대중의 시각은 곱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반면에 이병헌과 이씨 그리고 이씨의 공범으로 함께 구속기소된 걸그룹 다희가 이병헌과 나눈 대화 내용 등을 동영상으로 찍어 50억원이라는 큰돈을 요구하며 협박했다는 것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는 시각도 크다. 따라서 이병헌에게 도의적인 책임을 물을 수는 있겠지만 협박의 피해자는 이병헌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분명한 것은 이씨와 다희 측이 이 같은 협박 사실을 법정에서 인정하며 반성문을 제출해왔다는 점에서 일련의 이야기들이 사건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Q) 이번 논란에 대한 이병헌 측의 공식 입장은 무엇인가.

A) 이병헌 소속사 측은 관련 내용이 알려진 직후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와 루머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가해자 측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만으로 보도된 것에 대해 강경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씨와 다희에 대한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의도적으로 허위 정보를 제공한 출처도 밝혀내 대응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만큼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인데...하지만 오늘 현재까지는 아직 그 대응과 관련한 이병헌 측의 구체적인 움직임은 나오지 않고 있다.


Q) 그동안 이씨는 공판 과정에서 이병헌과 연인 사이라고 강조해왔다.

A) 이씨 측은 이미 10월16일 열린 1차 공판에서부터 '이병헌과 진한 스킨십을 할 정도로 깊은 사이였다'고 주장해왔다. 이번에 알려진 SNS 메신저 대화 내용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씨측이 제출한 증거로 알려져 있다. 이에 재판부가 피고인의 일방적 주장이라면서 이병헌을 증인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이병헌이 증인으로 출석한 공판에서 SNS 메신저 대화 등이 증거로 제출됐다. 당시 이씨 변호인 측은 '자세한 건 공개할 수 없다. 하지만 누가 봐도 두 사람이 연인이었다는 것을 암시할 수 있는 내용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병헌은 모두 농담이었다며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이에 대해서 두 사람이 '실제로 만난 횟수가 적고, 이병헌을 처음 알게 된 7월까지 이씨에게 연인이 있었다'면서 '이씨가 다희와 주고받은 메시지에서도 이병헌에게 적대적이거나 비하하는 호칭을 썼다는 점에서 교제한 실체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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